by김국헌 기자
2009.09.02 17:52:4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 한진해운이 이달 안에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2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달 안에 2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해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3년 만기의 ABS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산유동화대출(ABL)을 통해서 이달 안에 1500억원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를 5년 정도로 검토하고 있다.
한진해운(000700)은 "선박대금은 대부분 마련했고, 내년 해운시황에 대비해 운영자금을 확보해 두려는 것"이라며 "올해 회사채 등으로 1조원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상당한 유동성을 마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