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8.01.10 20:48:07
"국가경제 기여..보람 느낀다"
"후배들에 큰 짐 떠넘겨 미안"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후배들에게 너무 큰 짐을 떠넘기게 됐다. 우리는 정신없이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열정과 두뇌,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다. 어려운 목표를 넘겨 미안하다."
조정남 SK텔레콤(017670) 부회장(사진)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현재 김신배 사장과 공동으로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 부회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오는 3월 주주총회가 끝나고 적당한 시기에 그만두겠다고 회사에 얘기했다"며 "3~4년전부터 그만둔다고 했는데, 인연으로 인해 마음대로 안됐다. 이번에는 내가 강력하게 얘기했고 그룹에서도 들어줄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