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업 M&A 촉진"…기보, 한국과학기술지주와 맞손
by김응태 기자
2025.12.02 08:46:29
M&A플랫폼 및 기술기업 네트워크 연계 추진
중소벤처기업 M&A 전 주기 걸쳐 종합 지원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기술지주회사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지주회사가 출자한 우수 기술기업의 M&A를 촉진하고 벤처투자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보의 민관협력 M&A플랫폼과 KST의 기술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ST는 출자회사를 대상으로 기보의 M&A플랫폼을 적극 홍보하고 M&A 수요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추천기업에 M&A 거래정보망을 통한 전문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수자금이 필요한 경우 M&A 보증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K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18개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2013년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다. 지난 11월 기준 총 178개 출자회사에 700억원을 투자하며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3월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 거래정보망을 신설해 M&A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부터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벤처투자시장의 선순환 구조는 회수 단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벤처투자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