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0.06.01 11:10: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 생활속 거리두기 단계 조정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주간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은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주점, 종교 소모임,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중이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방역당국이 미처 파악못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자로 인한 연쇄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주간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일일 확진 환자는 28.9명, 감염 경로 불명 사례 비율은 7.4%로 그전에 비해 위험도가 더욱 높아졌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1~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를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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