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17.05.19 11:54:4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만성신부전 환자 유동제씨(53)는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아내와 제주도에서 버킷리스트 여행을 즐기고 있다. 2008년부터 다낭종신증으로 약 9년간 치료를 받느라 일주일의 여행은 상상도 못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이다.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통해 치료 때문에 올리지 못했던 결혼식에 대한 아쉬움도 떨쳐냈다.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를 대상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15쌍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들이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을 테마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캠프 기간 동안 환우들의 투석치료는‘제주 라파의 집’이 담당했다. 라파의 집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종합휴양시설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라파의 집에 3000만원 상당을 들여 시설 보수,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