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1.20 14:01:41
롯데쇼핑 3개월간 18%↓…4Q 실적도 기대치 하회 전망
'소비심리 개선 어렵다' 평가 속 '우려는 이미 반영' 평가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며 유통업의 꽃인 백화점도 먹구름이 가득하다. 백화점의 실적 부진이 예고된 가운데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전거래일보다 0.41%(1000원)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0.7% 내리는 최근 3개월 동안 무려 18.2% 하락한 것이다.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 역시 3개월 전보다 각각 13.1%, 16.0% 하락했다.
보통 백화점은 겨울이 되면 매출이 증가한다. 겨울 옷값이 상대적으로 비싼데다 크리스마스나 신년을 맞아 선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체감 경기가 얼어붙으며 연말 수혜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지난해 10월과 11월 전년 대비 따뜻한 날씨가 매출 발목을 잡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백화점의 4분기 실적 역시 먹구름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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