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11월 위례서 브랜드 각축전
by정수영 기자
2013.10.22 15:56:08
삼성물산·대림산업 '위례·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 1540가구 분양
현대건설, 주상복합 '위례송파 힐스테이트' 공급
현대산업개발도 주상복합 '위례아이파크 2차' 선뵈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하반기에도 위례신도시 청약돌풍이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이 상반기 분양성공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위례에 대거 신규물량이 내놓기 때문이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위례신도시에는 3개 사업장 총 2525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A2-11블록에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1540 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21층, 전용 75~84㎡, 21개동 규모다. 일반 공공분양과 달리 보금자리지구 내 처음 선보이는 민관합동사업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5㎡, 84㎡형으로 구성되며 알파룸, 3면 채광, 2면 조망형 거실 등 타입별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전체 대지면적의 약 50%가 조경공간으로 꾸며진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서고 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 가능한 곳에 위치한다.
현대건설도 같은 시기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총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는 단지로 ‘트랜짓몰’ 내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전용 101~155㎡, 지하3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구성됐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전 가구 남측향 배치와 힐스테이트만의 외관 디자인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입주민을 위한 편리한 동선도 눈길을 끈다. 단지에는 대형 차량 소유주와 초보운전자를 배려해 더 넓은 ‘확장형 주차공간’이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도 이 때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지하 3~지상 29층에 전용 93~135㎡, 495가구로 구성된 ‘위례 아이파크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내 속한 주상복합이다. C1-2블록은 트랜짓몰을 통해 지하철 8호선(우남역)과 5호선(마천역)에 접근할 수 있다. 트랜짓몰과 인접 단지는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져 24시간 개방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로 강남 접근성이 높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11일 위례신도시 C1-4블록에 분양한 ‘송파 와이즈 더샵’은 평균 16.0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9월 나온 삼성물산(A2-5BL) ‘위례 래미안’과 현대건설(A2-12BL) ‘위례 힐스테이트’도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 완료됐다. 이 두 단지보다 앞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현대 엠코타운플로리체도 초기에는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위례열풍에 힘입어 모두 소진됐다. 지난 5월 하남도시공사가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에코앤캐슬도 100% 마감됐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인근지역 개발과 기반시설확충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강남 인근에 더 이상 위례신도시 만한 대규모 강남권 대체도시를 만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인기는 하반기에도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