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음원 가격 인상..멜론 등 연말 마케팅 강화

by김현아 기자
2012.12.06 17:30: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내년 1월부터 디지털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이 개정돼 디지털음악 상품의 가격이 인상될 조짐이다.문화부가 최종 승인한 새로운 징수규정에 따르면, 정액제와 종량제 상품이 병행되고 상향 조정된 음악 상품 가격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10%씩 단계적으로 상품 가격이 높아질 예정.

이에 각 음원 사이트들은 신규 고객과 기존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인상 전 가격에 추가 할인 혜택 및 경품 증정 등을 하고 있다.

멜론(www.melon.com)은 오는 31일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한 ‘100원 or 3,6,9 무료 or 150% 할인’ 이벤트와 기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30일 이내에 상품 구매 이력이 없는 멜론 고객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지난 달에 비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00원’ 이벤트를 새롭게 포함시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입 첫 달에는 100원에 상품을 구매하고, 이후 6개월 동안 매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0원’ 이벤트, 상품 이용 3개월/6개월/9개월마다 무료 혜택을 받는 ‘3,6,9 무료’ 이벤트, 상품 이용 둘째 달부터 매월 10%씩, 총 150% 누적 할인을 받는 ‘150%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하다.

이벤트 추첨에 당첨된 참여자에게는 아이패드 미니(5명), 호텔 패키지 숙박권(5명), 멜론 아티스트 캘린더(10,000명), 멜론 한정판 상품(2,000명), 아웃백 식사권(50명), 크리스마스 트리(50명), 메가박스 데이트 패키지(100명),페레로로쉐(200명), 스타벅스 카페라떼(100명)를 선물로 증정한다.

엠넷닷컴(www.mnet.com)도 31일까지 신규 고객 대상으로 ‘2013 얼리버드 이벤트’를 한다. 최근 30일 이내 엠넷닷컴 유료 상품 결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정상가 4500원의 스마트프리 상품은 회원 가입 첫 달에 500원으로, 정상가 3000원의 무제한 스트리밍 상품도 500원, 정상가 5000원의 40곡 다운로드 상품은 3500원, 정상가 9000원의 150곡 다운로드 상품은 63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엠넷닷컴 회원 가입 이후 6개월 동안 해당 상품들을 20~30% 할인된 가격에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www.bugs.co.kr)는 음원 가격 인상 전 마지막으로 이용할 수 있는 ‘뜨거운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운로드를 많이 하는 이용자에게는 180일 동안 월 40곡 및 150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월 40곡 기준은 정상가 3만3000원에서 6600원 할인된 가격인 2만6400원에, 월 150곡 기준은 5만9400원에서 1만1900원 할인된 4만7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PC와 스마트폰에서 무제한 음악저장과 듣기가 가능한 ‘베이직’ 및 스트리밍이 가능한 ‘듣기’의 각각 자동결제상품을 결제 첫달에 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KT(030200) 올레뮤직도 음원 할인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통신사에 관계 없이 오는 31일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할 경우, 두 번째 달에는 무료로 상품을 제공한다.

두 번째 달 무료 혜택 상품은 MP3 40+음악 감상(7000원), 음악 감상 (3000원)으로 총 두 가지다. 최근 3개월 내에 무료 사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희원 멜론사업본부 마케팅 팀장은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디지털음원 사용료 징수 규정 최종 승인에 따라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찬스”라며,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혜택까지 한번에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