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10.19 15:47:48
3분기 영업익 706억..전년비 2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이 올 3분기 외형은 소폭 줄었지만 이익은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대림산업(00021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06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5%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429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7% 감소했다. 법인세비용 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7억2200만원과 716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9%, 51.3% 각각 증가했다.
대림산업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조3313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90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82억원과 2890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14.5% 각각 늘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 신규수주는 5조665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4조2317억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양호한 석유화학 시황을 바탕으로 유화관계사의 지분법 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다"면서 "반면 신규수주 증가에도 불구,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수주 확대 및 주택판매 촉진으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해외 대형프로젝트 신규수주 증가로 향후 해외사업 비중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사업의 양호한 수주 경쟁력과 우수한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 기여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