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5.04 18:58:27
HTC, 넥서스원 전파인증..KT 통해 출시될 가능성 높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구글이 HTC를 통해 제조의뢰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이 국내 도입 초읽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넥서스원이 KT(030200)를 통해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HTC에 의뢰해 넥서스원의 국내 전파인증을 진행했다. 그동안 개인이 전파인증을 진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구글과 HTC가 전파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구글과 HTC 측은 테스트를 위해 전파인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이번 인증이 국내 도입을 알리는 신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넥서스원이 어떤 통신사를 통해 국내 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넥서스원이 출시된다면 이를 국내 도입할 통신사는 KT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오는 6일 이미 HTC의 스마트폰인 `디자이어`를 출시할 계획으로 넥서스원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상반기에만 10종의 스마트폰 출시계획을 이미 세운 상태.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물량공세에 맞서기 위해 KT가 넥서스원을 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해 KT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