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에로화이바·17차…'건강음료 간판들' 7월 가격 인상
by남궁민관 기자
2024.06.21 15:31:12
미에로화이바 100·210·350㎖ 각각 100·200·300원 인상
조정 가격 7월 1일부터 전국 편의점 적용
남양유업 건강차 음료 '17차'도 1800→2000원으로
"가격 인상 자제해왔으나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조정"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식이섬유 음료인 현대약품(004310) ‘미에로화이바’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다음달 인상된다. 같은 날부터 남양유업(003920)의 건강차 음료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茶·이하 17차)’ 편의점 판매 가격도 함께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7월 1일부로 미에로화이바 100㎖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 9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11.1%) 인상키로 했다. 미에로화이바 210㎖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미에로화이바 350㎖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300원(15.8%) 인상한다.
지난 2021년 말과 2022년 말 각각 100㎖, 350㎖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개별 인상했던 현대약품은 1년 반 여만에 앞선 두 제품을 비롯한 주요 용량 3종 가격을 일제히 올린 셈이다.
같은 날 남양유업의 17차 500㎖ 제품 편의점 판매 가격도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11.1%) 인상된다. 지난해 5월 1일 편의점 판매 가격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12.5%) 인상한지 1년여 만이다. 당시 17차 340㎖ 제품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4% 인상됐으나 이번에는 가격 조정 대상에서 빠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