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침식 정밀조사지 6개→12개소로 확대
by공지유 기자
2023.11.16 11:00:15
해변 관측 외에 해역관측, 수심측량 등 실시
2030년까지 30개소 정밀조사 실시 계획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연안침식을 분석하기 위한 정밀조사 대상지를 6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린다.
해수부는 화성 궁평리 등 6개소를 ‘연안침식 정밀조사’ 대상지로 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침식을 일으키는 원인을 분석해 효과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밀조사를 시행 중이다. 기존 해변 관측 외에 해역관측, 수심측량 등을 추가로 실시해 침식현황을 더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치고 연안침식 정도 등을 고려해 연안정비 사업의 시급성이 높은 6곳을 새로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대상지는 △화성 궁평리지구 △거제 망치지구 △경주 전동지구 △영덕 백석~고래불지구 △고성 봉수대~삼포~자작도 △고성 초도지구 등이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연안침식 정밀조사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30개소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연안침식, 침수 등 재해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연안침식 정밀조사를 통한 과학적 대응방안을 마련·적용함으로써 재해로부터 안전한 연안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