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허준 기자
2016.04.11 14:33:16
[안성=이데일리 허준 기자]농협 전임직원 10만여명이 11일부터 전국적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전국 농협이 일제히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 에 들어갔다.
농협은 지역 사무소별로 자체 봉사단을 구성해 연중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시작했다. 특히 농번기인 4월부터 6월까지를 집중 지원기간으로 설정해 본격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호동마을 일대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 중앙본부 및 경기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 모임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농업인들의 농사일을 직접 도와주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0만 임직원들이 농민들의 노고를 도와드리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전국에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는다”면서 “농심을 잃지 않고 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우리 농협이 국민의 농협이 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회장은 이어 ‘각 지역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40만명의 인력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안성시 호동마을 일대에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각 부서 16개 지역본부 158개 농정지원단 뿐 아니라 금융지주 및 계열사 등 범농협 임직원 약 7000여명과 지역 봉사단체들이 참여해 농업인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농협은 이와 함께 올해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해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농협은 이날 발대식 이후 전국 단위 농협별로 계속 농업인 지원활동에 들어가게 되며 비료를 영농현장에 직접 배달해주거나 퇴비를 배달하는 등의 직접적인 도움과 동시에 영농기술도 함께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영농지원과 농업재해 예방 피해발생때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농협의 중앙본부·지역본부·지역농협 등에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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