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7.28 13:57:2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들이 재혼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잠자리를 같이 하려면 어떤 조건이 사전에 충족돼야 할까?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재혼을 목적으로 교제 중인 이성과 잠자리를 같이 하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1일 ∼ 2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을 대상으로 ‘(황혼)재혼 목적으로 교제 중인 이성과 잠자리를 갖기 위해 충족돼야 할 최소한의 전제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46.7%와 여성의 56.8%는 ‘진정성이 느껴져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상대가 싫지는 않아야’(25.5%), ‘결혼의사가 확인돼야’(23.2%), ‘상대와 어색하지는 않아야’(4.6%) 등의 순었고, 여성은 ‘결혼의사가 확인돼야’(24.7%),‘상대와 어색하지는 않아야’(14.3%),‘상대가 싫지는 않아야’(4.2%) 순이었다.
‘(황혼)재혼 목적으로 교제 중인 이성과 잠자리를 갖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간에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44.4%가 ’상대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를 1위에 꼽았고, 그 뒤로 ‘속궁합을 확인하기 위해’(25.9%),‘결혼생활의 전초전으로서’(22.4%),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7.3%)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과반수인 51.0%가 ‘결혼생활 전초전으로서’라고 답했다. 이어‘상대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23.6%), ‘속궁합을 확인하기 위해’(20.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라는 대답은 4.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