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서클 발견, 규모 8000㎡ 조각문양 美 농장 '강타'

by정재호 기자
2014.01.03 20:3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스터리 서클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캘리포니아주 살라나스의 한 농장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규모 8000㎡의 거대한 미스터리 서클이 생겨나 관계자들을 당혹시키고 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스터리 서클 발견은 2013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이던 현지시각 지난 30일에 있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두 청년이 전한 미스터리 서클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 사진작가가 직접 헬리콥터에 올라탄 결과 어느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미스터리 서클을 사실로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초 제보가 들어온 뒤 일각에서 일던 미스터리 서클 발견 조작설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미스터리 서클 발견 사진에는 농부가 오랜 시간 공들여 자신의 농작물을 정교하게 조각해서 문양을 만든 것과 같은 아름다운 동그라미 형태가 새겨져 있다.

미스터리 서클의 실존을 입증한 항공 사진작가는 “이제껏 보지 못한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외계인 실존설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이 미스터리 서클에 대해 명백하게 인류가 아닌 다른 종족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렇게 비현실적인 일이 생겼을 때 왜 사람들이 그걸 경험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나”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스터리 서클 발견은 정작 땅주인(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골치 아픈 일로 다가온다. 이것을 실제로 보기 위해 각종 언론과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미스터리 서클 발견을 몸소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과 반대로 땅주인은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