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외계층 1400명과 겨울여행 떠난다

by유선준 기자
2014.01.02 14:25:29

오는 4~26일까지 바다열차, 눈썰매 등 즐길 수 있어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 시설, 여성시설,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1400여명을 대상으로 겨울 테마여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눈썰매와 주문진 크루즈여행, 바다열차, 양떼목장 여행, 점프·판타스틱 등 겨울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다.

1인당 15만원(식비 포함)의 여행비가 들며, 시가 여행비를 전액 지원한다. 여행 당일 관광버스를 대절해 목적지로 이동하며, 여행코스 운영 방식에 따라 당일여행(오전 9시~오후 6시)과 1박2일 여행(오전 9시~다음날 오후 3시)으로 나뉜다. 당일여행으로 갈 경우 점프·판타스틱 등 놀이기구는 이용할 수 없으나 다채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코스가 준비돼 있다.



시는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건강 상태와 장애 정도를 미리 파악해 의료진, 도우미, 휠체어, 최신식 버스 등을 준비했다.

박진영 시 관광정책과장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여행이나 문화공연 혜택을 받지 못한 계층을 대상으로 이번 여행을 통해 행복과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