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3.04.16 15:56:2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정부가 발표한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두고 민주통합당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한데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경의 배분과 집행은 무엇보다도 시기가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번 추경안은 정부가 최근 악화된 경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국회심의와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 몇몇 의원들은 최근 10년간 추경안을 정부가 제출한 이후 국회 의결까지 평균 38.2일 소요됐다는 이유로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했다”면서 “관행상 그랬으니 천천히 하겠다는 자세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해야 할 예산이 국회에서 발목 잡힌다면 또다시 식물국회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라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