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11.06.10 19:27:2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주에도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여전히 관망세가 짙은 모습인데요. 반면 전세는 다시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주간 부동산 시장 움직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지역 전세가는 0.06%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별로 보면 양천구와 서초구는 때 이른 학군수요로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구로구도 지역 내 근로자 수요가 탄탄해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반면 동대문구와 노원구는 전세물건에 여유가 생기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안산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구요, 김포시와 시흥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안산시의 경우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올랐음에도 계약은 수월한 편입니다.
판교신도시는 주춤했던 전세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깁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분당과 강남에서 이주해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습니다.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송파구는 매매가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도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역시 급매물 위주로만 조금씩 거래가 되는 분위깁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씩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점점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시 역시 중대형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고, 매수세가 워낙 없어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일산신도시의 경우 장항동 일대 급매물이 정리된 뒤 매매가가 소폭 올랐고, 화성시도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가격이 다소 높다 싶은 매물도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