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했는데”…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22살 연세대생

by권혜미 기자
2024.09.25 12:57:12

‘68회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22살 연세대생 김씨, ‘진’ 당선
꿈은 영화감독…“지켜봐주시길”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채원(22·서울경기인천 진·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씨가 ‘진’에 당선됐다.

사진=미스코리아 인스타그램
24일 글로벌이앤비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에는 김채원 씨가, 선에는 박희선(21·서울경기인천 선·미국 카네기 멜런대 정보시스템학과)씨가, 미는 윤하영(22·대전세종충청 진·이화여대 무용과)씨가 영예를 안았다.

김씨는 두 번의 합숙과 사전 심사를 거치며 특유의 우아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사진=글로벌이앤티
영화감독이 꿈인 김씨는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 앞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의 롤모델은 영화 ‘라라랜드’ ‘위플래시’를 연출한 데미안 셰젤과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다.

그는 “저는 정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려고 한다. 제 행보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씨는 한국일보와의 당선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공부만 하던 학생”이라 표현하면서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미스코리아 대회는 선발 기준으로 후보자들의 지성, 인성, 공익적 책임감, 비전 등을 봤다.

사진=글로벌이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