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마트 푸드코트서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능

by남궁민관 기자
2022.10.26 11:33:59

26일부터 서울시 점포 푸드코트서 아동급식카드 사용
결식 우려 아동 선택권 확대…소상공인 소득 증대도
키오스크 주문 통해 결식 아동 낙인감·불편함 해소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26일부터 서울시에 위치한 점포 푸드코트(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푸드코트 전경.(사진=롯데마트)


아동급식카드는 경제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가정의 자녀가 학교 바깥에서 급식에 준하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하는 IC카드다. 성장기 아동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서울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기호에 따른 급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서울시 소재 신한카드사 가맹 일반음식점으로 전면 확대했으며, 여기에 롯데마트가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내 롯데마트 빅마켓영등포·강변·중계·서울역·송파·행당역·월드타워·금천·서초·서울양평·청량리점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롯데마트는 아동급식카드 결제 테스트 및 결제시스템(POS) 신규 프로세스 개발을 진행했고, 푸드코트 입점 업체들의 신한카드 가맹을 일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1만6000여명의 아동들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키오스크로도 주문할 수 있어 대면 주문으로 인한 결식 아동에 대한 낙인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김동욱 롯데마트 푸드테넌트 MD는 “서울시의 아동들이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쑥쑥 성장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여러 지자체 협력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들의 급식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동급식카드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서울시꿈나무카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