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훈 기자
2020.03.09 10:56:08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9일 브리핑에서 “어젯밤에 신천지 교인 한명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입소 과정에서 전화로 연락하고 입소할 때 두 번 연락했다”며 “시와 소방에서 연락했을 때 모두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경북대 도착하고 나서 거부하면서 소란을 피웠고 바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입원조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머리채 잡고 가지 않겠다고 20여미터 벗어나서 소리지르고 찬송가를 부르고 한 시간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여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경찰과 소방, 의료진들의 감시 관리하에 있었고, 바로 입소하기 어려워 소방대원 설득해서 격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남편에게 연락해서 남편이 와서. 약을 먹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누그러진 이후 새벽 1시에 남편과 함께 대구 의료원 병실에 입원조치했다”며 “남편에 따르면 10년전 조현병 치료 받았고, 최근에 자가격리 길어지면서 증세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업무방해이고 소방대원에 대한 일부 폭력도 있었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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