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부산 에코델타시티 외국기업 유치 '박차'

by김성훈 기자
2016.12.21 11:39:13

△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시 쿤룬 호텔에서 중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부산 에코델타시티 투자유치 설명회 모습 [자료=K-water]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 수자원공사(K-water)가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물류용지에 입주할 외국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K-water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시 쿤룬 호텔에서 중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K-water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가 공동 개발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 등 3면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첨단산업과 주거·상업지구가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도시로 올해 7월부터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했다.



K-water와 부산시는 중국의 대형 통신 네트워크 기업인 중싱통신(ZTE)을 비롯한 23개 기업과 중국주간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에코 델타시티 개발 사업을 설명했다. K-water는 이 과정에서 중국 50대 식품 가공기업으로 손꼽히는 순신그룹 등 3개 중국기업이 관심을 보이며 490만 위안(한화 약 833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K-water는 중국 등의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부산 에코 델타시티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부산시에 요청했으며 지정될 경우 입주 외국기업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돼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장재옥 K-water 수변사업 본부장은 “중국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시화됨에 따라 친환경 수변도시인 에코 델타시티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명품 신도시에 글로벌 산업이 어우러진 지역 경제의 핵심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