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형 기자
2014.05.08 14:52:50
[이데일리 이도형 고재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우리 사회 시스템이 통째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BS, MBC, SBS, OBS 등을 통해 생중계된 단독TV토론회에서 “우리가 고속 성장을 이루는 동안 중요한 가치들을 잊어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사람 중심’, ‘안전 중심’이라는 가치를 지적하며 “‘나만 잘 살면 된다’ 이런게 있으면서 공동체가 붕괴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기본부터 세워야 한다”며 “우리 사회를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단독TV토론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1차 TV토론의 ‘반론권’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강지원 변호사가 사회를 맡고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 박두용 한성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