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2.09 15:42:1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9일 “첫 출발점에서 저의 자세와 마음부터 다지겠다”면서 “시대적 요구, 역사적 책무에 대한 굳은 의식, 국민에 대한 존경, 변화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고 국민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합리적 개혁주의’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서울 마포구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우리 스스로의 가슴 속에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확신이 뿌리박혀 있어야 한다”며 “선거 임박해 당선만 원하는 사람이 아닌 새로운 나라의 건설을 위한 사람들만 오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정치·경제·사회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대한민국 역사발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록 힘든 가시밭길을 걷고 있지만 민족과 역사의 평가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믿어줄 것이고 그것만이 새 정치가 성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현 상황에 대해 “정치도 사라지고 민생도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논의도 사라졌고 더불어 희망도 사라졌다”면서 “그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좀 다른 정치, 좋은 정치, 또는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을 빌리자면 ‘착한 정치’를 요구하는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제 낡은 정치를 걷어내고 새 희망을 만드는 출발을 해야 한다”면서 “본격적으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등 서로 토의하고 동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미래 희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