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짜리 부가티보다 낫다?'..최고의 드림카 5인방
by김경민 기자
2013.07.11 15:41:12
미국 잡지 ''롭 리포트(Robb Report)'' 선정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잡지 ‘롭 리포트(Robb Report)’는 억만장자를 위한 최고급 자동차를 부문별로 선정했다. 그러나 가격이 30억원에 달하는 고가 자동차 부가티 베이런은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CNN머니는 10일(현지시간) 최고의 부자들을 위한 차로 ‘페라리 F12 베를네타’ 등 5개가 부문별로 선정됐다고 롭 리포트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포츠카 1위는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가 차지했다.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내는데 3초밖에 안 걸린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가격은 31만6000달러(약 3억5600만원) 수준이다. 경쟁자 아우디 R8 V10 플러스, 닛산 GT-R, 포르셰 911 카레라 4S, STR 바이퍼 등을 물리치고 당당히 최고의 스포츠카에 올랐다.
컨버터블 부문 최고의 차는 ‘재규어 F타입 V8 S’이었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적용한 F-타입 V8 S는 정통 2인승 컨버터블이다. 가격은 9만2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컨버터블 부문에는 225만달러 짜리 ‘부가티 베이런 16.4 그랜드 스포츠 부테스’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맥라렌 12C 스파이더, 메르세데스 벤츠 SL63 AMG 로드스터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재규어 F타입을 이기지 못했다.
이 밖에 쿠페 부문은 ‘애스톤 마틴 뱅퀴시’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는 ‘마세라티 콰테라포르테’, ‘랜드로버 오터바이아그러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