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금융산업대상 최우수상]한국證 '아임유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

by김보경 기자
2013.02.21 16:01:5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주가연계증권)’이 ‘201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 증권부문 최우수상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받았다.

ELS는 중위험 중수익을 대변하는 투자상품으로 올해 월 평균 발행액이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금손실한계선(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를 터치하고 주가가 상환조건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해 원금손실을 보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보호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원금손실이 없는 ‘세이프존(Safezone)을 도입한 ’아임유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ELS상품은 녹인 베리어를 터치한 적이 있고 만기까지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금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상품은 두 기초자산 중 주가 수준이 낮은 것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인 녹인 베리어 이상, 만기상환 베리어 미만인 경우 원금이 지급돼 투자자 보호가 가능하다.종목형 ELS가 갖는 원금손실 부담은 줄이면서 지수형 ELS보다 수익성을 높여 투자가치를 한껏 높인 셈이다.



이러한 독창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금융투자협회로부터 4개월간 독점적 판매가 가능한 배타적 사용권도 받았다. 종전에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금융투자상품둘의 경우 사용기간이 길어야 3개월을 넘지 않았던데 반해 이례적으로 4개월을 받은 것은 그만큼 독창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증시 불안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ELS 발생 규모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24일 아임유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를 출시하면서 8월 한 달 간 이 상품으로만 76억원 어치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