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 완성차·중장비 수요에 PCTC 수혜-대신
by김윤정 기자
2026.09.29 07:42:37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신증권이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자동차운반선(PCTC) 운임·용선료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가운데 중국향 완성차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2027년까지 중장기 운임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29일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PCTC 운임·용선료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됨과 동시에 중국향 완성차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27년까지 중장기 운임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완성차 비계열 물량과 건설기계 중장비(High&Heavy·H&H) 수요 증가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산업은 해외시장을 타겟하며 완성차 수출량은 22년 약 311만대에서 25년 706만대로 확대됐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5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유럽과 중남미향 수출 비중이 확대되며 톤마일 증가 효과도 동반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비계열 물량이 늘면서 PCTC 매출의 상방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건설기계 중장비 수요 증가 역시 PCTC 물동량을 견인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 회복과 핵심광물 개발 확대에 힘입어 건설기계 수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H&H는 대당 적재공간 점유율이 크기 때문에 승용차 대비 운임단가가 30% 높아 전체적인 매출과 마진의 상방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H&H 확보 물량은 24년 약 200만 CBM에서 현재 1년 계약 기준 약 300만 CBM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PCTC 선복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 증가가 운임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PCTC 전체 수주잔량은 현존 선복의 약 24% 수준에 불과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PCTC 용선료는 재차 10만달러대를 향해 상승 중”이라며 “동사는 PCTC 중장기 운영 전략으로 2029년까지 고정선복 비중을 67%까지 늘려 안정적인 선대를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