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5.7조…전년比 13.6%↑

by장영은 기자
2021.03.18 12:02:20

SW 구축 사업 14.7%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 견인
정보보호 관련 사업 1.2조로 51% 급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5조 74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 사업 규모. (자료= 과기정통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 IT 사업규모는 △SW구축 4조 3111억원(전년대비 14.7% ↑) △상용SW구매 3652억원(13.7% ↑) △ICT장비 1조 707억원(9.4%↑)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중이 높은 SW구축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사업 규모의 증가를 이끌었다. 세부적으로는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2조 2714억원(52.7%), SW개발 사업이 1조 7233억원(40.0%) 이었다.

내년도 SW구축 사업 중 대기업참여제한 예외인정사업을 조사한 결과, 이미 인정받은 사업은 26건으로 전체 사업(8091건)의 0.3% 수준이었다. 예외인정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한 사업은 9건(0.1%)으로 나타났다.

SW구매 사업은 3652억원이며, 사무용SW(1299억원)와 보안SW(972억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ICT장비 구매 사업은 1조 707억원 △컴퓨팅장비 6271억원 △네트워크 장비 3904억원 △방송장비 532억원 순이었다.

올해 SW·ICT 장비 사업 중에서는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 245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1.4% 늘었다. 해당사업 내 정보보호 관련 투자·구매 예산은 6939억원으로 조사됐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ICT 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SW·ICT 업계가 이를 바탕으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SW·ICT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20년 만에 전면 개정된 소프트웨어 진흥법의 현장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ICT장비공공수요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