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0.06.03 11:31: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대인에게 위장 장애는 감기처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별로 외래진료 및 입원에 이르게 된 다빈도 질병 목록에서 ‘위장염 및 결장염’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위장 장애는 가족력의 영향도 크지만 식습관을 포함한 불규칙한 생활방식과 다양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되며, 소화불량, 복통, 위염 등 증상이 동반된다. 흔히 겪는 질병이고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어지므로 평소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한다.
◇매스틱 검 = 매스틱 검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 자라는 매스틱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이다. 매스틱에는 식이섬유를 포함한 유효성분이 풍부하며,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1,050mg이며, 임산부, 수유부 및 어린이의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비즈왁스알코올 = 위장질환이 생기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위를 보호해주는 위 점액층이 얇아지는 것이다. 쿠바산 벌집 밀랍 왁스에서 추출한 성분인 비즈왁스알코올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위 건강 기능성 외에도 관절 건강과 항산화 기능성도 추가적으로 인정을 받은 다기능 원료이기도 하다. 위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는 일일 100mg 섭취가 권장되며, 임산부, 수유부 및 어린이의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스페인 감초추출물 =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위궤양부터 심각하게는 위암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박테리아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의 사람이 보유하고 있지만, 중년 이후로 감염자가 늘어나기에 증식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스페인 감초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위 점막 내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해 위 점막 보호에 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일일 섭취량은 그 추출물로 150mg이며,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아티초크추출물 = 아티초크는 지중해 연안에서 생산되는 엉겅퀴처럼 생긴 식물로, 고지방식 위주의 유럽에서 대중적으로 쓰일 만큼 지방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티초크추출물은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지방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1.92g이며, 담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 =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가진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수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 건강의 유의적 개선이 나타났다.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 250mg을 섭취하면 되며,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소화의 시작점이자 영양분 흡수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위를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몸 전체의 건강이 무너진다”며, “맵고 짠 맛이 강한 음식을 줄이고 위장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위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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