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포럼 참석한 진선미 장관 "성별 다양성, 기업성장 이끌어"

by김호준 기자
2019.07.17 11:08:11

여경협, 제20회 한국여성경제포럼 개최
진선미 장관, "성별 다양성이 기업 지속성장 이끌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여성경제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경협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가 ‘제20회 한국여성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별 다양성이 높은 기업일 수록 지속성장을 이끈다”며 기업의 성별 포용성을 강조했다.

한국여성경제포럼은 여성 기업인에게 경제·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전문포럼으로 2013년부터 개최돼왔다. 이번 포럼에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유관기관과 여성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진 장관은 초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 따른 해법으로 여성의 경제적 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또 성별 다양성이 높은 기업은 △다양한 인재 확보 △소비자 감성 충족 △직원 만족도 제고 △질 높은 의사결정 등을 가능하게 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경제에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과 성별 다양성이 보장되는 조직 문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여성기업 정보세션’을 통해 여성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제공했다. 제20회 창업경진대회 개최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여성기업 확인패 출시, IBK 동반자 컨설팅 등 정보를 안내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 특유의 포용력으로 산업간 융합, 기업 간 상생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등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