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회적 기업` 제품구매 앞장서

by김국헌 기자
2010.09.08 17:06:21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포스코 계열사들이 사회적 기업 제품을 앞장서서 구매한다.

포스코(005490)와 포스코건설이 세운 `사회적 기업` 송도SE는 8일 인천광역시 시장실에서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인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 및 (사)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와 착한 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회적 기업 지정을 앞둔 송도SE는 도농직거래의 쌀과 밑반찬을 연간 2400만원 규모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포스코 직원의 아침과 점심 식사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공사를 수주할 때마다 돌리는 축하 떡을 나눔과 기쁨을 통해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착한 구매에 나섰다"며 "윤리적인 구매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은 지난 2006년에 사단법인 `내일을 여는 집`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 2008년에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농수산물과 친환경 축산물을 유통하는 사업과 안심 먹거리를 위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