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아름 기자
2010.08.19 19:05:20
[이데일리TV 유아름 기자] 필리핀에서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41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한 대가 계곡 아래에 뒤집혀 있습니다.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40Km떨어진 바기오 인근에서 버스 한 대가 방향을 잃고 계곡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7명 중 4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계곡의 깊이가 무려 50 미터에 달해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앞으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차량 노후와 정비 부실로 버스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버스 한 대가 콘크리트 담장을 들이받아 1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이란인 의대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세부의 한 계곡으로 추락해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