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교육부, 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위해 맞손

by김소연 기자
2024.09.06 11:20:00

초·중등생 경제 이해력 제고 위한 MOU 체결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와 교육부가 초·중등생의 경제에 대한 이해력 제고를 위해 나서기로 했다.

한경협과 교육부는 6일 FKI타워에서 초·중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중등 학생들의 경제이해도를 높이고, 도전·창의·리더십 등 국민이 원하는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경협과 교육부는 민간이 기획·운영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현장에 접목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협은 초·중등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교육할 수 있는 대학생 외부 강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또 늘봄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경제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 맞춤형 경제교육 콘텐츠 △교원 연수 △초·중등 학부모 대상 세미나 등 한경협이 계획 중인 신규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초·중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초·중등학교 경제 교육에 대한 민관 공동 지원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경협의 체계적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지식을 쌓고 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경협은 ‘기업가정신 리부팅 코리아’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 재점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경협의 경제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도전 정신·문제 해결력·창의성 등 경제 역량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에서 학생 맞춤형 경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경협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