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중도장애인 교수 ‘이범식’·사회복지사 ‘이종호’ 인재영입

by김응태 기자
2024.02.28 12:09:11

재활·돌봄 분야 14·15호 인재 영입
이범식 “장애 극복 과정서 재활 중요성 깨달아”
이종호 “돌봄 전문가 넘어 운동가 될 것”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새로운미래는 영입인재 14호 이범식 영남이공대 교수, 15호 사회복지사 이종호씨를 발탁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와 입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겸 인재위원장은 이날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7차 인재영입식을 개최하고 재활·돌봄 분야 인재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입인재 14호인 이범식 교수는 22세에 전기 감전 사고로 두 팔과 한쪽 다리를 잃은 중도장애인이다. 왼발 하나만 사용하게 된 장애에도 절망을 딛고 47세에 공부를 시작해 교수가 됐다.

이 교수는 현재 영남이공대 겸임교수이자 대구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활동,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장애인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교수는 “장애 극복 과정서 재활의 중요성 깨달았다”며 “장애의 몸 위에 새로운 미래라는 희망을 만들어왔다. 모든 국민이 희망찬 내일을 새로운미래와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영인인재 15호 이종호씨는 사회복지 분야에 헌신해 온 청년이다.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평생교육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직업재활센터 등에서 봉사활동 및 취업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종호씨는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공부하며 대한민국에서 돌봄만큼 중요한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돌봄 분야의 실천가이자 전문가를 넘어, 돌봄 운동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사회가 장애인의 재활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과 동행하느냐가 선진국의 척도”라며 “이번 영입 인재들은 새로운미래가 장애인 직업 재활과 포용, 돌봄과 관련해 진일보한 정책들을 내놓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