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6.01 13:33:33
이종섭 장관, 국회 국방위서 초계기 갈등 관련 논의 언급
2~4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
北 우주발사체 軍 대응 미흡 지적엔 "적절히 조치" 반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4일 싱가포르에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만나 한일 군사당국 간 협력의 장애요소로 지목된 ‘초계기 갈등’ 해법을 모색한다.
이 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 때 일본 측과 초계기 갈등 관련 논의를 하느냐’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 질의에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과 하마다 방위상은 오는 2~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11월 태국에서 개최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회담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 장관은 “한일 양측이 어떤 입장인지 서로 잘 알고 있다”며 “이 (초계기 갈등)문제는 미래지향적으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현명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우리 측의 경고통신에도 응하지 않고 근접 비행 땐 마지막 단계에 추적 레이더를 조사(照射·비춤)하는 등으로 맞서도록 한 ‘일 초계기 대응 지침’을 우리 군이 철회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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