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03.02 11:44:30
지난달 9574대 판매
내수 19.4% 증가..수출은 반토막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티볼리의 인기로 지난달 쌍용자동차(003620) 내수가 크게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CKD 제외)을 합쳐 전년동월대비 18.4% 감소한 95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내수는 19.4% 증가한 6571대, 수출은 51.8% 감소한 3003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지난달 영업일수가 줄었지만 내수 판매는 새로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돌파했다. 누적대비로도 22.3% 증가했다.
1월 출시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지난달도 2898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유럽과 중국 등으로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가지며 글로벌 론칭에 나선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