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07.20 17:15:36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은 20일 기업설명회(IR)에서 "(장기적으로)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를 모두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재 양극재와 전해질을 자체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 분리막과 음극재 부문도 진출할 생각"이라며 "공장을 짓기 시작하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가 있으면 사업을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지는 단순 조립하는 전자회사가 아닌 (소재를 장악하는) 화학회사로 중심축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양극재, 음극재 등 핵심소재를 어떻게 혼합하는지 등 공법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용량이 크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 있는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