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장, 노량진서 공시생 만나 "청년들 공감하는 공직 문화 만들 것"
by김은비 기자
2023.12.08 16:17:48
''국민 속으로, 노량진 수험 현장 간담회'' 개최
수험생 경제·심리적 부담 덜 수 있는 채용정책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을 만나 “젊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7일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 준비생들을 만났다.(사진=인사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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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는 지난 7일 서울 노량진에서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수험생들과 함께 ‘국민 속으로, 노량진 수험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공무원 수험생으로서의 애로사항, 채용제도 개선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20대 청년 수험생 4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공무원 시험과목, 문제유형 등의 변화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특히 수업생들은 “공무원 수험생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좀 더 세심한 채용정책과 시험과목이나 문제 유형이 민간 채용시험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방안, 임용 후 조직적응 지원정책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개선 의견들이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청년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소중히 듣고 면밀히 살펴 공직에 입직한 젊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공직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인사처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 기조를 기존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능력과 실용 능력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민간 채용시험과의 호환성을 높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9급 신규직 보수를 5% 인상하는 등 실무 공무원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신규자의 원활한 공직 적응 지원을 위한 안내서도 발간하고 다양한 교육 및 상담, 관리자의 소통 역량 및 지도력 강화 교육 등도 활성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