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8.11.27 10:59:01
부착된 감지센서 이용 진동·기울기·온도 등 모니터링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구로구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노후 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로구가 관내 전 구역에 설치한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망과 건물 벽면에 부착한 감지센서를 이용해 건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부착된 센서는 대상물의 진동, 기울기, 온도, 습도 등을 수집해 IoT 서버로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를 통해 변화 값이 측정 분석돼 균열 및 붕괴 등을 예측한다. 이러한 정보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연동된 정보는 이상 징후 발견 시 거주자와 안전관리 담당자 휴대폰(경고음)으로 위기 상황을 알려준다.
구로구는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관내 대형 공사장, 교량 등 21개소에 감지센서 100개를 다음달까지 부착 완료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구비 3000만원을 더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장단점을 분석해 향후 U-구로통합안전센터, 112?119 종합상황실 등과 연계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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