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코리아,인천송도에1.5조투자 글로벌 R&D 센터건립

by류성 기자
2013.06.20 17:38:30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양산 라인 신규 설립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주호, 이하 앰코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글로벌 R&D센터 및 K5사업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의 글로벌 리더인 앰코테크놀로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2019년까지 1단계로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 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R&D센터와 더불어 연구개발 전용의 파일럿 라인을 운영, 반도체 핵심 원천기술과 우수 연구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우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날 기공식에는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 김주진 회장과 스티브 켈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성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인천광역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앰코테크놀로지 김주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송도지구는 앰코가 향후에도 월드와이드 리더쉽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최상의 입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K5사업장 건립은 2023년까지 약 23조3625억원 상당의 생산 유발 효과와 5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앰코테크놀로지의 투자유치는 수출 증대 및 양질의 고용 창출 등으로 인천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앰코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앰코코리아는 프로젝트의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19년 이후에도 매년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K5사업장을 앰코 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2위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비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종합반도체기업 및 팹리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글로벌 R&D센터 및 K5사업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주진 엠코테크놀로지회장이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엠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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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코리아가 인천 송도에 건립예정인 글로벌 R&D센터 및 사업장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