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09.12.21 17:54:51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 주말, 미국 동부지역과 유럽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연일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인명 피해와 교통 대란이 잇따랐습니다. 육상과 하늘의 교통이 마비되고, 교통사고도 잇따르면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과 뉴욕 등 동부 지역에 연일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 폭격을 맞은 듯, 도시는 온통 새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일부 지역엔 5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2003년 이후 최악의 폭설로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0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로와 공항이 폐쇄되는 등 교통대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도시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는 수 시간 동안 마비됐고,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악의 폭설과 한파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탭니다.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끊어져 밤새 추위에 떨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연일 강타한 한파와 폭설 때문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폴란드 지역은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체코 6명, 독일 3명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지역은 영하 20도 안팎의 맹추위에 도시가 거의 마비됐고, 도로와 철도도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랩니다.
프랑스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이 연일 결항 사태를 빚는 등, 서유럽 거의 전역의 철도, 항공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