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6.06.28 20:52:30
[노컷뉴스 제공] 보건 당국이급식대란의 원인 물질을 규명하는 데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원인 물질로 의심됐던지하수를 검사했지만 원인균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로 바이러스는 설사 등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육류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주로 물을 매개로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에 대규모 식중독 사고의 원인물질로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음식재료에 무게 중심을 두고 집중적인 추적조사를 벌여왔다.
이를 위해 이번 급식사고와 연계성이 높은 음식재료 납품업체가사용한 지하수 1.5t을 시료로 채취해 검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납품업체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음식재료를 씻는 과정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음식재료에 들어갔고, 이렇게 오염된 음식재료가 CJ푸드시스템을 통해 각 학교식당에 공급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 납품업체가 사용한 지하수 시료에 대한 1차 검사에서 노로 바이러스 검출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단 이번 지하수 검사에서는 노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납품업체의 지하수를 2차로 수거해 추가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2차 지하수 검사에서도 노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을 경우,환자 대변과 음식재료에 대한 검사결과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물질을 추정해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