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조직위원장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대회준비 박차

by김미경 기자
2023.11.27 14:00:00

27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립현대미술관서 위촉장 수여
풍부한 경험 지닌 행정전문가, 대회 성공 개최 총력
자문위원에 김재열 위원과 주요 경제단체 7명 선임

‘강원2024’ 대표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7일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최종구(66) 전(前) 금융위원장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대표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험이 있는 전직 관료를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김재열 위원,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 등 7명을 자문위원에 신규 위촉했다.

문체부는 이날 선임한 신임 위원장을 필두로,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은 40년 가까이 공직과 민간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은 행정 전문가다. 유 장관은 최 위원장의 이러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자료=문체부 제공
이상화·진종오 두 공동 조직위원장은 각각 동계·하계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15~18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대회 홍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 △여형구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기홍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처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 총 7명이 새롭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문체부는 “국내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경제계 관심과 참여를 촉구해 신임 대표 조직위원장과 함께 대회 성공의 기반을 탄탄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신임 대표 조직위원장 위촉을 축하하며 “‘강원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연대와 공감이라는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청소년들이 케이(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동안 전 세계적 코로나 유행으로 청소년 스포츠 활동과 교류가 제한된 범위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강원2024’를 계기로 전 세계 80여 개국 청소년 선수 2000여 명이 희망을 품고 다시 만나, 스포츠 축제와 케이(K)-컬처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