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9.04 15:10:38
軍 초급간부 확보 ''비상''
올해 지원율 1.6대 1 그쳐
지난해 2.4대 1보다 하락
초급간부 위한 예산도 미흡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초급장교 충원 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육군 초급장교의 70%를 배출하는 학군사관 후보생(ROTC)의 추가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 지원자 급감에 따른 것이다. 지원자 추가 모집은 1961년 ROTC 창설 이후 처음이다.
4일 육군에 따르면 학생군사학교는 지난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ROTC 추가모집 지원서를 받는다. 선발은 다음달 14일 필기시험, 11월 13~17일 면접시험 등을 거쳐 12월 22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상 첫 ROTC 추가 모집은 올해 ROTC 지원율이 처음으로 2 대 1에 미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가 많긴 하지만 입영 후 중도에 포기하는 후보생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자칫 졸업 후 임관하는 인원이 목표치를 하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보생 기간 중도 포기자는 2019년 전국 255명에서 2020년 333명, 2021년 364명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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