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자크 아탈리, 서울의 금융시장 발전 방향 찾는다
by양지윤 기자
2020.11.03 11:15:00
서울금융위크, 3일간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행사 온오프라인 진행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금융혁신'' 방향 모색
서울핀테크랩 확대 개관식…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2020 서울금융위크 &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4일부터 3일간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전세계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각종 행사, 일반인 대상 디지털금융공개강좌, 서울핀테크랩 확대 개관식 등 5개 행사로 열린다.
우선 1일차에는 ‘IP(지식재산)컴피티션’이 진행된다. 우수한 IP(지식재산)을 보유한 금융·핀테크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최종 현장심사를 통해 4개 기업을 선정, 총 3200만원 상당의 특허 바우처를 지원한다.
온라인 생중계로 강의에 참여하는 ‘디지털금융 공개강좌’는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강의는 AI(인공지능), 핀테크 등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산업 기술 발전 등 디지털금융 트렌드를 일반 시민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2일차에는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서울시·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가 기조강연을 맡아 포스트코로나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화두로, 변화의 시기에 대응방향과 서울이 금융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3일차에는 서울핀테크랩의 확대 개관식이 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린다. 서울핀테크랩은 100개 기업이 입주하고 1000명의 금융 혁신가들이 동시 상주할 수 있도록 연면적 1만2000㎡로 확대했다.
이밖에 참여 기업 간의 발표 경쟁 방식으로 사업모델과 투자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심사하는 ‘IR(투자유치) 컴피티션’을 개최해 8개 기업을 선발하고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 등 전례없는 위기의 상황에서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