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李총리도 쾌척”…與, 중앙당 후원 홍보 본격화

by유태환 기자
2017.11.27 14:20:49

27일 후원회 홍보영상 ''더치페이'' 시사회
"즐겁고 투명한 후원문화 정착해 나갈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중앙당 홍보영상 시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중앙당 후원회 홍보영상 시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후원 홍보에 나섰다. 정권교체 뒤 지지율 5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지난 6월 중앙당 후원회 부활을 골자로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통과한 만큼 당 운영 실탄 마련을 위한 전초전에 들어간 모양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중앙당 후원회 홍보영상 ‘더치페이’ 시사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이같이 후원을 호소했다.

해당 홍보영상에는 추 대표는 물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과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정우 비서실장, 한정애 의원 등이 출연했고 이해찬 후원회장도 카메오로 힘을 보탰다.



민주당에 따르면 ‘더치페이’는 ‘더불어민주당 치얼업 페이’의 약자로 국민이 행복해지는 비용을 ‘국민들이 직접 더치페이한다’는 의미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이 행복해지는 후원, 더치페이’를 기조로 소액 다수 후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어두운 후원이 아닌 국민들과 함께 하는 즐겁고 투명한 후원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라며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은 지난 14일 개인 한도 최고액인 500만원을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에 보내 후원회 활성화에 힘을 실었고,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300만원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