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4.16 14:19:0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생존자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한 생존자는 “사고 당시 움직이지 말라는 선내방송이 나왔다. 그러나 물이 빠르게 차올라 사람들이 위험을 느끼고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생존자는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서 30명 정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가 더 나올 것” 이라며 “저는 배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윗부분에 있었는데 입구가 이쪽 하나 밖에 없었는데 물이 너무 빨리 차오르고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보니 사람들이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이 ‘유리창을 깨라’고 소리쳤다”며 “유리창을 깨지 않고서는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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