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로 가는 하늘길 넓어진다

by서영지 기자
2013.03.06 16:00:34

국토해양부, 韓-몰디브 항공회담서 중간 5자유 운수권 설정
대한항공, 스리랑카(콜롬보)·몰디브(말레) 오는 9일부터 취항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며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몰디브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편리해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말레에서 열린 한국-몰디브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 수 제한 폐지 및 중간 5자유 운수권 공급력 설정(주 6회)에 합의했다.

중간 5자유 운수권이란 한국 항공사가 한국-제삼국(스리랑카 콜롬보 등)-몰디브 노선을 개설하고 제삼국과 몰디브 간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단수제였던 지정항공사 수 제한이 폐지돼 그동안 1개 항공사만 취항할 수 있었던 한~몰디브 항공 노선에 다수 항공사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측은 스리랑카(콜롬보)를 거쳐 몰디브(말레)로 운항할 수 있는 중간 5자유 운수권을 획득해 국적항공사의 몰디브 신규 노선 개설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양국 항공회담 합의를 계기로 한~몰디브 하늘길에 대한항공이 이달 9일부터 주 3회 취항(인천~스리랑카 콜롬보~몰디브 말레 노선)하게 됨으로써 신혼여행객 등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몰디브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