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세종시 이전, 긍정적 검토하겠다"

by김보리 기자
2009.11.17 21:00:30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세종시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정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직후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발언에 대해 검토할 여지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특히 "열심히 검토해보겠다"면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가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룹측은 이에대해 "정 회장의 발언은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이전방침에 대한 재계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