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檢개혁 말할 자격있나" 與 공격에 혁신 "조국사태 전후 달라져"
by박종화 기자
2026.05.16 10:12:49
민주 박균택 "검찰권력을 키워 놓고 개혁 외치는 모순적 행태"
혁신 차규근 "조국, 민주당 강령에 더 부합하는 삶의 궤적 보여"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검찰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차규근 혁신당 의원이 “2026년 5월 현재의 그가 검찰개혁 자격이 없다는 말씀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14일 경기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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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조국 사태 전과 후의 조국은 분명 다르다”며 박 의원에게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조 대표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조국 일가에 대한 윤석열 검찰의 수사와 재판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부로 말하고자 한다면, 같은 윤석열 검찰이 행한 이재명 대통령님 사건 수사·기소에 대하여 비난하고 공소취소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 생각한다”고 했다.
차 의원은 “마음만 먹으면 기득권의 특권을 쉽게 누릴 수 있었던 그가 40년 넘게 사회적 약자 권리옹호·검찰개혁·부동산 투기 근절·경제 정의 등을 일관되게 외치고 실천해오고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에는 민주진보 진영의 든든한 동지로서 함께 해 준 점과 관련하여 인정해줄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민주당의 정신이 오롯이 녹여져 있는 민주당 강령에 더 부합하는 삶의 궤적을 보여온 그를 ‘더 민주당스러운 후보’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것이냐”고도 반문했다.
박균택 의원은 전날 조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조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정수석이라는 요직에서 권력기관 개혁을 설계, 주도했던 핵심 인물이 바로 조국 대표였다”며 조 대표가 검찰 권력을 오히려 비대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대표 일가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장관 후보와 그 가족에게 비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며 “조국 후보자가 멈춰야 할 때 멈추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한 까닭에 문재인 정부도 정치적 불행을 겪고, 국민들도 윤석열 정권 시절의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도 했다.
조 대표가 경기 평택시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맞붙으면서 양당 신경전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조 대표와 김 후보는 이날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